김남호 회장, 5년 만에 카지노배팅법 회장직서 물러나
DB손보 CEO 출신 이수광 선임…글로벌 무역전쟁 등 대응
오너·전문카지노배팅법 중 '취사선택'…오너 재등판 가능성 有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DB그룹이 오너경영 체제에서 전문경영인 체제로 본격 전환했다. 오너 아닌 전문경영인이 DB그룹 전반의 경영을 맡은 건 지난 1969년 창립 이래 두번째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격화하고 있는 글로벌 무역전쟁과 급격한 산업구조 변동 등 최근 경영환경을 고려할 때 전문성과 경영능력이 검증된 전문카지노배팅법이 전면에 나서는 게 기업 생존에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이번 결정엔 김준기 창업회장의 평소 철학이 강하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DB그룹은 그룹 회장에 이수광 전 DB손해보험[005830] 사장을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 그룹 경영을 총괄하는 유일무이한 회장직을 오너일가 아닌 전문카지노배팅법이 맡았다.
1944년생인 이 신임 회장은 전주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경제기획원 사무관을 거쳐 지난 1979년 DB카지노배팅법에 합류한 인물이다.
동부고속과 동부화재(현 DB손해보험) 등 주요 계열사 최고카지노배팅법자(CEO)를 역임했다. 특히 DB손해보험 재임 시 회사의 수익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고효율 고수익' 카지노배팅법 기조가 정착되는 토대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너 2세 카지노배팅법인 기존 김남호 회장은 경영 일선에서 한발 물러나 명예회장직을 수행한다. 2020년 7월 회장직을 맡은 지 5년 만에 직을 내려놓았다.
향후 대주주의 일원으로서 그룹 비전과 발전에 큰 틀을 제시하고, 전문카지노배팅법들이 각자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는 DB그룹의 경영 체제가 '오너 중심'에서 '전문카지노배팅법 중심'로 바뀐다는 걸 의미한다. 이 회장은 김정남 보험사업그룹장과 고원종 금융사업그룹장, 이재형 제조서비스사업그룹장과 함께 그룹을 책임진다.
DB그룹이 전문카지노배팅법 체제로 전환한 건 지난 2017년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당시 김준기 창업회장은 회장직에서 사임하며 후임으로 아들(김남호 회장) 아닌 이근영 당시 동부화재 고문을 낙점했다. 지분율 기준으론 이미 김남호 회장이 최대주주였지만 전문카지노배팅법에게 자리를 넘겨준 것이다.
오너보단 전문카지노배팅법의 경영 능력이 중요하게 작용할 시기라는 판단에서다. 그렇게 2020년 김남호 회장이 그룹 회장에 취임하기까지 3년 간 전문카지노배팅법 체제가 이어졌다.
이번에도 비슷하다. 글로벌 무역전쟁과 급격한 산업구조 변동, 인공지능(AI) 혁명, 경영 패러다임 변화 등에 대응해 전문성과 경영 능력이 검증된 전문카지노배팅법이 회사를 이끄는 게 사업 경쟁력과 생존력 제고에 유리하다고 판단했다는 후문이다.
김준기 창업회장은 오랫동안 오너경영을 펼쳤던 인물이지만, 전문카지노배팅법 체제의 장점 역시 적절히 취해야 한다는 철학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DB그룹은 꾸준히 전문카지노배팅법의 역할 확대를 추진해왔다.
지난 2022년 말 그룹 사업구조를 보험과 금융, 제조 서비스 등 3개 사업그룹으로 개편하면서 사업 분야별 전문카지노배팅법 체제를 출범시킨 게 대표적이다.
그룹 회장이 있었지만 카지노배팅법은 각 그룹장이 독자적으로 펼칠 수 있도록 했다. 이때부터 그룹 회장 명의의 신년사 등도 내지 않았다.
그보다 앞선 1990년엔 '자율 경영'을 선포하며 전문카지노배팅법에 의한 부문별 회장제를 도입하기도 했다.

다만 DB그룹이 추후 다시 경영 체제를 오너 중심으로 되돌릴 가능성도 있다. 오너경영과 전문카지노배팅법 체제 중 어느 하나를 선호하는 게 아니라, 경영환경에 따라 더 적합한 방식을 채택한다는 스탠스기 때문이다.
만약 오너가 직접 등판해 회사를 이끄는 게 더 적합하다고 판단된다면 언제든 바꿀 수 있다는 의미다.
실제로 김 명예회장은 1975년생으로, 재계에서 상당히 젊은 카지노배팅법 축에 속한다.
회사 역시 대주주와 전문카지노배팅법의 교차 경영을 '바람직한 사례'로 언급했다.
DB는 "이번 인사를 계기로 대주주와 전문카지노배팅법이 번갈아가며 경영을 맡는 일본 토요타 사례처럼 전문카지노배팅법에 의한 자율·책임경영 체제가 확고히 뿌리내리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sjyoo@yna.co.kr
(끝)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