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남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의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오는 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전국민에게 차등 지급하는 1인당 15만~52만원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내달 안에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30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추경안이 오는 3일 본회의를 통과하면 소비쿠폰은 7월 말~8월 초쯤 지급되느냐'는 질문에 "행정 절차를 간소화하며 속도감 있게 진행하면 7월 내 집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수석은 "추경안은 반드시 임시국회 내 통과시켜야 휴가철을 맞아 소비 진작 효과가 생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 20일 2차 추경안을 통해 10조 3000억원 규모의 소비쿠폰을 지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문 수석은 상법 개정안을 오는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그는 "상법을 개정하면 (코스피) 상한선을 한 5,000선으로 높일 수 있는 것 아니냐고 시장에서 전망한다"며 "상법 개정안 관련 경제 5단체 부회장단을 만나 의견을 듣고 임시국회 마지막 날(7월 4일)이나 그 전날 통과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방송 3법에 대해서는 "정책위와 협의 중으로, 당·정·대가 조금 더 논의할 시간이 필요하다"라며 "정치권력이 언론 장악을 못하게 하고 공영방송 정상화, 중립성, 독립성을 지킬 수 있도록 당이 추진한 중요 과제라 꼭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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