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채 WGBI 편입 결정 이후 외국인 이용 규모 증가
(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개통 1주년을 맞이한 국채통합계좌의 국내외 누적 거래대금이 170조원을 돌파했다고 한국예탁결제원이 30일 밝혔다.
지난해 6월 27일 국제예결제기구 국채통합계좌 시스템이 개통된 지 1년 만이다.
이달 기준 현재 보관잔고는 6조원을 넘어섰다. 외국인의 국채통합계좌 이용 규모는 한국 국채의 WGBI 편입이 결정된 지난해 10월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했다.
한편 예탁원은 국채통합계좌 홍보를 위해 올해 상반기 기획재정부 및 유로클리어와 공동으로 해외 연기금과 글로벌 보관기관, 투자은행을 대상으로 국채통합계좌 기업설명(IR)을 4회 실시한 바 있다.
2월 호주 IR, 4월 중국 베이징 IR, 5월 전 세계 74개 사 대상 온라인 세미나, 6월 홍콩 라운드테이블 등을 진행했다.
이달 초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국제자본시장협의회(ICMA) 제57차 연차총회·콘퍼런스에서 국채통합계좌 홍보부서를 운영하며 400여 기관투자자를 만나 국경 간 국채거래지원 서비스를 소개했다.
이순호 예탁원 사장은 "신규 외국인 투자자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예탁결제원과 유로클리어가 공동으로 수수료를 인하하는 등 한국 국채 투자의 접근성 제고를 위해 지속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hrs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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