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의 올해 4월까지 운용수익률이 1%를 밑돌고 있다.

해외주식에서 미국 관세정책 등 정책 불확실성으로 손실을 보고 있는 탓이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올해 4월 말 기준 기금운용 수익률이 0.92%(잠정·금액 가중수익률)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자산별로 국내 주식 8.31%, 해외주식 -3.22%, 국내 채권 3.26%, 해외채권 0.08%, 대체투자 0.81%를 기록했다.

국내 주식은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밸류에이션 매력에 따른 양호한 수급으로 운용수익률이 양호했다. 국민연금은 이 기간 코스피 상승률인 6.55%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주식은 미국 관세정책 및 스테그플레이션 우려로 하락했다. 국민연금의 해외주식 수익률은 글로벌 주식시장(MSCI ACWI ex-Korea) -0.67%보다도 부진했다.

미국 정책 불확실성 및 경기둔화 우려로 국내 및 해외 채권금리는 하락했다. 국고채 3년과 미 국채 10년은 각각 연초 대비 32.4bp와 39.7bp 내렸다.

국내 채권은 2월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금리가 하락해 운용수익률이 양호했다.

대체투자 자산 수익률의 대부분은 이자·배당수익 및 달러-원 환율 변동에 의한 외화환산손익으로 인한 것이다. 공정가치 평가액이 반영되지 않았다.

hrs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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