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예진 기자 = 미국의 플라잉택시(eVTOL) 제조업체 조비 에비에이션(NYSE:JOBY)이 아랍에미리트(UAE)에 첫 전기 항공기를 인도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조비 에비에이션 로고
[조비 에비에이션 홈페이지 제공]

연합인포맥스의 종목 현재가 화면(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간) 오후 3시 47분 기준 조비 에비에이션의 주가는 전일 대비 11.06% 오른 10.4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조비는 이날 성명을 통해 "UAE에 첫 플라잉택시를 인도했으며, 유인 시험비행도 완료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오는 2026년부터 중동 지역에서 상업 운항을 시작할 계획이다.

조벤 베버트 최고경영자(CEO)는 "두바이에서의 비행과 운영 기반 구축은 플라잉택시를 일상 교통수단으로 통합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UAE는 글로벌 이동 혁신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조비는 두바이 도로교통청(RTA)과의 협약을 통해 향후 6년간 두바이 내 독점 항공택시 운영권을 확보했으며, 두바이국제공항을 시작으로 팜 주메이라, 시내 중심가, 마리나 등 총 4곳에 수직이착륙장(버티포트)을 건설 중이다.

또한 올해 들어 아부다비 정부 산하 3개 부처와도 관련 협약을 체결하며, 중동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플라잉택시가 도심 교통 혼잡 해소와 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할 수 있는 차세대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평가한다. 다만, 본격적인 상용화를 위해서는 안전성 검증과 각국의 항공 규제 장벽을 넘어야 하는 과제도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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