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JP모건 트레이딩 데스크가 미국 증시의 사상 최고치 경신을 정확히 예측한 데 이어 향후 '새로운 최고가 랠리'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CNBC가 30일(미국 현지시각) 보도했다.

JP모건 트레이더들은 이날 투자 메모에서 "미국의 예산 및 세금 법안, 무역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있는 만큼 향후 실적 시즌에서 새로운 사상 최고치 물결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JP모건은 "거시경제 지표가 낙관적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치가 낮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실적 예상치가 낮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컨센서스를 넘어서는 실적이 나올 경우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향후 금융과 기술 업종 중심으로 상승세를 견인할 것이며 특히 9월 초 노동절 직전 예정된 엔비디아(NAS:NVDA)의 실적 발표가 4분기 투자 심리를 크게 자극할 것으로 JP모건은 기대했다.

JP모건은 이란과 이스라엘의 긴장 완화 이후 지난 24일 "지금은 다시 낙관적으로 전환할 때"라고 제안한 바 있으며 이후 미국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지난 27일 종가 기준 6,173.07로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 종전 최고치는 지난 2월 기록한 6,144.15였다.

한편, UBS는 JP모건과 달리 "올해 하반기에도 변동성과 불안 요인이 곳곳에 존재한다"며 여전히 경계심을 드러냈다.

무역 협상이 아직 미완인 상태로 남아 있는 데다 중동 지역 휴전도 불안정성 속에 있어 관련 이슈가 재발할 경우 시장 랠리를 급제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UBS는 전망했다.

S&P500지수의 최근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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