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2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 등을 반영해 상승(엔화 약세)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주요국 외환시세(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8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장보다 0.24% 오른 143.715엔에 거래됐다.
간밤 미국에서 발표된 경제지표는 미국 한국 no 1 온라인카지노 상황이 견조함을 보여주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을 약화시켰다.
미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지난 5월 구인 건수는 776만9천건으로 전월(739만5천건) 대비 37만4천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1월 이후 6개월 만의 최고치다.
이에 앞서 미국의 금리 인하 관측 속에서 쌓였던 엔화 매수·달러화 매도 포지션을 청산하기 위한 성격의 엔화 매도와 달러화 매수 수요가 나타났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의 물가 발언은 시장의 금리 인상 우려를 경감시키며 엔화에 약세 재료로 작용했다.
우에다 총재는 1일(현지시간) 포르투갈에서 유럽중앙은행(ECB) 주최로 열린 신트라 포럼에서 일본의 근원 인플레이션이 중앙은행의 목표치인 2%보다 여전히 "다소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달러-엔 환율 오름폭은 제한적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관련 발언이 미일 협상의 불확실성을 키우면서 달러화 가치 상단을 막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DC로 돌아오는 전용기 기내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는 일본을 상대해 왔는데, 나는 합의를 할지 확신을 못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 수입품에 대해서는 "30%, 35%, 또는 우리가 결정하는 어떤 수치든 지불하도록 강요해야 한다. 왜냐하면 일본과 무역 적자도 매우 크기 때문"이라고 위협했다.
현지 은행권 외환 애널리스트는 "미국이 유리한 조건을 끌어내기 위해 일본에 엔저 시정 요구를 해올 것이라는 관측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한편, 일본 측 관세 협상 대표인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이 이번 주말 미국을 다시 방문해 무역 협상을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의 이번 미국 방문은 8번째다.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12% 오른 96.746을 가리켰다. 유로-엔 환율은 전장 대비 0.10% 내린 169.13엔, 유로-달러 환율은 0.11% 하락한 1.17924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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