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서울 민간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며 평당(3.3㎡) 4천600만원을 돌파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15일 발표한 '2025년 6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당 평균 분양가격은 1천393만9천원으로 집계됐다.

이를 3.3㎡(1평)로 환산하면 평당 4천607만9천원에 해당한다. 서울 분양가가 평당 4천600만 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6월 분양가격은 전달 대비 0.87% 올랐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9.97% 상승했다.

1년 사이 민간 아파트의 분양 가격이 10%에 가까이 오르는 등 신규 아파트의 가격 상승세가 가파르다.

전국 민간아파트의 분양 가격은 6월 말 기준 ㎡당 589만5천원으로 전월 대비 2.50%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4.44% 올랐다.

수도권 아파트의 분양 가격은 ㎡당 881만9천원으로, 전달보다 1.26% 오르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7.72% 상승했다.

5대 광역시 및 세종시 아파트 가격은 ㎡당 602만6천원으로 전월대비 5.76%, 전년동월대비 0.05% 올랐다.

기타지방의 아파트 가격은 ㎡당 470만원으로 전월대비 0.39%, 전년동월대비 5.52% 상승했다.

6월 전국에서 신규 분양된 민간아파트는 총 1만1천793세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1만4천291세대) 대비 2천498세대 줄어든 수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5천407세대로 전체의 절반가량을 차지했고, 서울시 분양 물량은 263세대에 그쳤다. 이는 전달의 707세대에서 444세대가 줄어든 것이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2천645세대, 기타 지방은 3천741세대가 신규 분양됐다.

수도권 분양 물량은 여전히 가장 많았으나, 공급 규모는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권역별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
[출처: HUG]

ysyoon@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1시 06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