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대우건설[047040]이 동방[004140]과 함께 구성한 컨소시엄(BNOT㈜)이 '부산항 신항 남컨 서측부두 대상지 공모형 민간투자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전일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항만 분야 최초로 도입된 '대상지 공모형 민관협력' 모델로, 정부와 민간이 사업 기획부터 구체화까지 공동으로 추진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본 사업은 부산항 신항 남측 컨테이터 서측 부지 36만제곱미터(㎡)에 약 8천억 원을 투자하여 2천TEU급 피더부두 2선석과 3만DWT급 잡화부두 1선석을 조성·운영하는 사업이다.

BNOT㈜ 컨소시엄에는 대우건설(20%), 동방(25%), BS한양(5%), IBK자산운용(50%) 등이 참여한다.

이 사업은 향후 적격성 검토와 제3자 제안 공고 등을 거쳐 2029년 착공을 목표로 진행할 예정이다.

공모형 민자사업은 정부가 정책 방향과 주변 인프라 계획을 사전에 제시하고, 민간이 사업성 및 창의적 아이디어를 더해 제안서를 보완하는 방식이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이러한 구조를 바탕으로 사업 효율성과 공공서비스 품질을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부산항 신항 대상지 공모형 민간투자사업은 정부 정책과 민간의 창의성을 결합한 새로운 모델"이라며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항만산업의 혁신과 국가 물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부산항 신항 남컨 서측부두 사업 조감도
[출처: 대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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