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지프와 도지, 피아트 등 유명 브랜드를 보유한 자동차 대기업 스텔란티스(NYS:STLA)가 올해 상반기 약 23억 유로(약 3조7천1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미국의 관세 부과에 따른 초기 영향이 반영된 결과다.
스텔란티스는 지난 4월 30일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철회한 이후 처음으로 상반기 잠정 실적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CNBC에 따르면, 스텔란티스의 상반기 순매출은 743억 유로로 전년 동기(850억 유로) 대비 감소한 것으로 추산됐다.
스텔란티스는 ▲수익성 개선을 위한 초기 조치 ▲33억 유로 규모의 세전 순비용 발생 ▲생산 비용 상승으로 인한 조정 영업이익 감소 ▲환율 변동 및 미국 관세의 초기 영향 등을 상반기 실적에 영향을 미친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관세로 인한 타격은 상반기에만 약 3억 유로(약 4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여기엔 스텔란티스가 마련한 대응 계획에 따른 생산 손실도 일부 포함됐다.
2분기 차량 출하량은 약 140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스텔란티스는 오는 29일 상반기 실적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스텔란티스는 이탈리아 밀라노와 프랑스 파리, 뉴욕증권거래소에 각각 상장돼 있으며, 밀라노 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스텔란티스 주식은 이날 3% 하락했다.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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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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