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 도입…적정인력 과학적 추계 시행"

"노력한 만큼 보상 따르도록 하겠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정은경 신임 보건복지부 장관이 22일 취임사를 통해 K-바이오·백신펀드 등 국가 투자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제약·바이오 강국 도약을 위해 보건의료 연구개발(R&D)도 지속 확대하겠다"며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성장 체계 구축을 위해 보건의료데이터의 안전한 활용을 지원하고, 의사 과학자 전주기 양성체계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18년 만의 연금개혁이 더욱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다층 노후소득보장체계 구축 등 국회 연금개혁특위 논의에 적극 참여·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아동수당·상병수당 등을 확대하겠다고도 강조했다.

정 장관은 "국민·기초연금 제도 내실화 등을 통해 생애주기별 소득보장체계를 확립하겠다"며 "요양병원 간병비에 건강보험을 단계적으로 적용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국민 중심 의료개혁을 추진하고자 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를 도입해 적정인력 규모에 대한 과학적 추계를 시행하겠다"며 "지역·필수·공공 의료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충분한 보상도 하겠다"고 말했다.

또 "국립대병원 업무를 보건복지부로 이관해 지역 내 공공·필수의료 컨트롤타워로 육성하겠다"며 "비대면 진료 제도화 추진, 지역사회 기반 일차의료체계 구축, 희귀·난치성 질환자 의료비 부담 완화" 등을 언급했다.

복지부 직원들에게는 국회, 전문가, 이해관계자 등과 소통에 기반한 신뢰를 구축하자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갖은 현안에 대응하고 수많은 업무를 처리하면서 피로가 누적되고 의욕이 저하된 것 저 역시 잘 안다"며 "앞으로 노력한 만큼 보상이 따르면서 일손이 모자란 곳에 인력이 적절히 보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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