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금융소비자가 의료기관에서 종이서류 발급 없이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실손24'에 대한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사단법인 소비자와함께가 6일 발표한 실손24 서비스 이용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소비자의 88.6%는 기존 청구방식 대비 실손24 청구가 더 편리하다고 답했다.

응답 소비자의 94%는 향후에도 실손24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의향을 밝혔고, 87.4%는 요양기관의 진료과목 및 규모가 유사하면 실손24 서비스가 제공되는 곳을 우선 이용하겠다고 했다.

청구 방식에서는 85.6%가 종이 서류 발급 없이 보험금 청구가 가능하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병원 재방문 등 시간적·거리적 비용 감소(49.8%), 소액 보험금의 편리한 청구·지급(40.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의료기관에서는 응답 기관의 66.5%가 실손24 시행 후 행정부담이 감소했다고 답했다. 의료기관의 62%는 향후 실손24가 확대 시행되면 원무 행정 부담 경감 및 효율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응답 의료기관의 78.5%는 실손24에 참여하지 않은 요양기관에 비해 환자 서비스만족도 증대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민원 발생도 거의 없는 수준이나, 전산청구방법 및 앱설치 등 서비스 이용 방법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

이번 설문조사는 전국 소비자 5천116명 및 의료기관 200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소비자와함께는 "더 나은 편익 증대와 의료서비스 효율화를 위해 향후 의원급 의료기관 및 약국까지 확대될 필요가 있다"며 "한정된 전송 청구서류 이외 서류 범위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sylee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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