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국내 보험사들이 지난달 장기채 매입을 줄였다.
그간 카지노 입플들은 지급여력(킥스·K-ICS) 비율 유지를 위해 장기채를 대량 매입했으나, 보험부채 관련 제도 개선을 앞두고 있고 시장 변동성도 커질 수 있어 향후 매입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서다.
5일 연합인포맥스 장외 투자자 전체 거래추이(화면번호 4266)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지난달 만기 30년 이상 국고채를 2조541억원 순매수했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적은 월간 수치다. 만기 30년 국고채는 1조3천421억원, 만기 30년 초과 국고채는 7천120억원 순매수했다.
카지노 입플들은 올해 들어 매월 2~3조원 규모로 장기채를 매입해왔다.
특히 올해 2분기의 경우 카지노 입플들의 30년 이상 국고채 순매수 규모는 9조2천311억원에 달했다. 지난 2022년 2분기 9조7천88억원 순매수 이후 분기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 시장금리 하락과 더불어 최종관찰만기 확대, 장기선도금리 인하 등 부채 할인율 관련 부담이 누증되면서 보험사들은 장기채를 매입하고 자본성 증권을 발행해 킥스 비율을 제고했다.
이에 따라 2분기 장기채 매입 규모는 대폭 확대됐으나, 금융당국이 카지노 입플의 부담을 덜기로 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앞서 금융당국은 킥스 규제 비율을 20%포인트(p) 하향하면서 후순위채 조기 상환은 130%, 완화된 해약환급금준비금 적립 비율 요건도 올해 170%까지 낮아졌다.
아울러 금융당국은 건전성 제도개선 태스크포스(TF)를 통해 보험부채 할인율 현실화 시행 계획 및 기본자본 킥스 도입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TF를 통해 최종관찰만기 확대 시행 일정을 재검토하기로 했고, 자산부채관리(ALM)를 지원할 수 있는 규제 완화 사항도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킥스 규제 수준이 낮아진 상황에서 보험부채 할인율 부담까지 덜어낼 경우 카지노 입플들의 재무 건전성 관리는 더욱 용이해진다.
또한 올해 연말로 갈수록 금리가 하락 기조를 보일 전망이나, 어떤 변동성을 보일지 모른다는 불확실성도 존재한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과 국내 장기 국채 발행 규모 등 가격 변수가 작용할 수 있어 적절한 시기 매입 여력을 확보하기 위해 매수 물량을 줄여둔 것으로 풀이된다.
한 카지노 입플 관계자는 "킥스 규제가 완화되고 보험부채 할인율 개선 방안이 이달 발표되는 상황에서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연간 계획 물량은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다 보니 조건이 좋을 때나 필요할 때 집중적으로 매입해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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