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사위원장에 내정된 추미애 의원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주식 차명거래 의혹에 휘말린 이춘석 의원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에 내정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내 자신의 의원실로 들어가고 있다. 2025.8.6 pdj6635@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으로 내정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이 국방위원회 위원직을 사임하고 법사위 위원으로 보임됐다.

국회는 이같은 내용의 위원회 위원 개선 통지를 각 상임위에 7일 알렸다.

앞서 민주당 지도부는 차명 주식거래 의혹으로 사임한 이춘석 법사위원장의 후임으로 6선 중진인 추미애 의원을 내정했다.

통상 국회 상임위원장은 3선 의원이 맡지만, 증시 부양을 내건 여권에서 차명 주식거래 의혹이라는 악재가 터지자 당내 최다선이자 검찰 개혁의 적임자로 꼽히는 추 의원을 내세운 것으로 보인다.

추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을 맡아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추진하며 당시 검찰총장이던 윤석열 전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는 전날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특별하고 비상한 상황인 만큼 일반적인 상임위원장 선임 방식을 벗어나겠다"며 "가장 노련하게 검찰개혁을 이끌 수 있는 추미애 의원께 위원장직을 맡아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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