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글로벌 금융기관 씨티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6%에서 0.9%로 올려잡았다. 지난 2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나았다는 이유에서다.
김진욱 씨티그룹 이코노미스트는 2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간했다.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5%에서 2.6%로 높였다.
이날 한국은행은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전분기 대비)이 0.6%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문가 전망치인 0.5% 성장을 0.1%포인트(p) 상회했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한미 무역협상도 8월 1일 데드라인 전까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미 재무·통상 수장이 만나는 2+2 협상이 미국 측의 사정으로 취소됐지만, 두 나라 간 무역협상 타결에는 문제가 없을 거라는 시각이다.
그는 일본도 미국과 무역협상을 타결했다고 말했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한미 무역협상으로 미국의 한국에 대한 실효 관세율이 14%에 이를 수 있다"며 "상호관세와 15% 자동차 관세를 가정하고, 철강·알루미늄(50%)과 테크·반도체(0%), 의약품(0%) 등 기존 품목별 관세율에 추가적인 인상이 없다고 가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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