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70원대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5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0.60원 오른 1,378.5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3.10원 오른 1,381.00원에 출발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지난 26일 1,380.00원(MID)으로 오르면서 달러화도 상승세로 출발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무역협상에서 일본에 이어 유럽연합(EU)도 15% 수준의 관세에 합의한 점에 주목했다.

한미 협상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은 만큼 관세 경계심이 지속되고 있다.

미국은 자동차를 포함한 유럽연합(EU)산 상품의 대부분에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유로-달러 환율이 1.176달러대로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글로벌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주요국 관세 협상 결과에 한미 협상 부담이 커져 달러-원 환율은 상승했다.

이번주에 열릴 예정인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는 비둘기파적 스탠스에 대한 기대가 높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장초반에 환율이 오르면서 네고물량이 좀 있는 듯하다"며 "국내 증시 분위기를 보고 있는데 관세 협상도 지속되고 있어 장중 위안화 흐름도 좀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 인덱스는 97.60으로 하락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0.006엔 하락한 147.67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2달러 오른 1.176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3.37원을, 위안-원 환율은 192.52원을 기록했다.

코스피는 상승 출발한 후 보합권에 머물렀고, 외국인 투자자는 45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637위안으로 약간 하락했다.

syjung@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9시 25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