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예진 기자 = 미국 투자은행 오펜하이머가 올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연말 목표치를 7,100으로 상향 조정하며, 다시 한번 월가에서 가장 강한 낙관론자로 떠올랐다.
28일(현지시간) 오펜하이머는 올해 말 S&P500지수 예상치를 기존 5,950포인트에서 7,100포인트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 25일 종가 대비 약 11.1%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오펜하이머는 연초까지만 해도 월가에서 가장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한 투자사였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고율의 '상호주의' 온라인카지노 유니벳 도입을 발표한 뒤 목표치를 한 차례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오펜하이머의 존 스톨츠퍼스 수석 투자전략가는 "4월 2일 발표된 온라인카지노 유니벳 정책은 우리가 예상한 수준보다 훨씬 높았다"며 "이에 따라 당시에는 행정부가 빠르게 협상할 수 없는 강경한 입장을 취했다고 판단했고, 연말 7,100포인트 달성은 과도한 목표라고 보고 5,950포인트로 하향 조정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최근 미국 행정부가 주요 교역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가시적인 진전을 이룬 만큼, 시장을 짓눌렀던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스톨츠퍼스는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가 지난주 일본과의 무역 협정에 이어 이번 주말 유럽연합(EU)과의 협정도 발표하면서, 상당수 '온라인카지노 유니벳 장벽'이 제거됐다"며 "이에 따라 우리는 S&P500지수의 연말 목표치를 다시 7,100포인트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발표에서, 미국과 EU가 대부분의 유럽산 제품에 대해 15%의 온라인카지노 유니벳를 부과하는 데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카지노 유니벳 대상에는 자동차 등이 포함되며, 항공기 및 부품, 일부 화학제품과 의약품은 예외가 될 것이라고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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