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전기 수직 이착륙기(eVTOL) 제조사 조비 에비에이션(NYS:JOBY)이 경쟁사인 아처 에비에이션(NYS:ACHR)을 상대로 기업 스파이 행위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

20일(미국 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조비 에비에이션은 19일 캘리포니아주 산타크루즈 고등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자사의 전 직원이었던 조지 키보크가 7월에 아처로 이직하기 이틀 전 수십 개의 기밀 파일을 다운로드하고 일부 내용을 개인 이메일로 전송했다고 주장했다.

조비는 이를 계획적이고 사전 모의된 기업 스파이 행위로 규정했다.

소장에 따르면, 키보크가 아처에 합류한 지 한 달 뒤인 8월 키보크와 협력했던 부동산 개발업체가 아처로부터 더욱 유리한 조건의 거래 제안을 받았다고 조비 에비에이션에 통보했다.

조비 에비에이션은 아처가 고도의 기밀인 세부 사항을 알고 협상에 활용했으며 결국 개발업체가 기밀 유지 위반을 이유로 조비와의 계약을 해지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아처 에비에이션 측은 이에 대해 '근거 없는 소송'이며 선두 경쟁사인 조비가 아처의 성장을 늦추기 위한 의도로 제기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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