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미국 할인 의류 전문 유통업체 로스 스토어스(NAS:ROST)는 월가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다.

20일(미국 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로스 스토어스는 3분기(8~10월)에 56억 달러(약 8조 2천600억 원)의 매출을 올려 LSEG의 시장컨센서스인 54억2천만 달러를 상회했다.

주당순이익(EPS)는 1.58달러로 시장컨센서스인 1.41 달러보다 높았다.

로스 스토어스의 3분기 동일 매장 매출은 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스 스토어스는 4분기 예상 EPS를 시장 예상치 중간값인 1.80달러보다 높은 1.77~1.85달러 범위로 제시했다.

연말 쇼핑시즌 동일 매장 매출 전망치는 3~4% 성장으로 상향됐다.

짐 콘로이 로스 스토어스 최고경영자(CEO)는 "백 투 스쿨(9월 개학) 시즌의 강력한 추세가 분기 내내 지속됐다"고 밝혔다.

시장관계자들은 "인플레이션과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 소비자들이 할인된 가격으로 유명 브랜드 및 디자이너 상품을 찾는 '가치 소비(Value Shopping)' 트렌드의 최대 수혜자가 로스 스토어스임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로스 스토어스는 강력한 3분기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4.00 달러(2.49%) 상승한 164.50 달러에 거래됐다.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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