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21일 일본 증시에서 닛케이 지수는 미 증시 조정 등 영향으로 거래 초반 2%대 급락했다.

오전 9시 28분 현재 닛케이 지수는 전일 대비 1,079.57포인트(2.17%) 내린 48,744.37에 거래됐다.

토픽스 지수는 17.03포인트(0.52%) 하락한 3,282.54를 가리켰다.

닛케이 지수는 이날 1.15% 갭 하락 출발한 직후 한때 2.54%까지 낙폭을 키웠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3대 주가지수가 모두 반락한 영향이 컸다. 특히 나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2.15% 하락해 약세가 두드러졌다.

미국에서 '인공지능(AI) 거품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고위 관계자의 금융자산 급락 위험 경고까지 겹치며 기술주 투매 현상이 나타났다.

일본 증시에서도 반도체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유입됐다.

엔비디아의 호실적에 힘입어 전날 닛케이 지수가 2%대 급등한 점도 이날 반락하는 원인을 제공했다는 분석이다.

개장 전 발표된 일본의 10월 무역수지는 적자를 이어갔지만 폭은 시장 예상보다 작았다.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10월 무역수지는 2천317억엔(약 2조1천700억원) 적자로 나타났다. 시장 예상치는 2천800억엔 적자였다.

한편,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보다 0.04% 하락한 157.513엔에 거래됐다. 일본 당국의 외환시장 구두개입에 환율이 일시적으로 낙폭을 키웠지만 이내 보합권까지 되돌려졌다.

mjlee@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9시 3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일본 10월 무역수지 2천317억엔 적자…예상치 2천800억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