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암호화폐가 미국 주식의 선행 지표라고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연구 책임자 톰 리가 진단했다.
톰 리는 20일(현지시간) CNBC를 통해 "암호화폐 자산 가격은 더 크게 하락해 증시에도 고통을 주겠지만, 장기적인 반등에서는 낙관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암호화폐 시장은 지난 10월10일 이후로 힘을 못 쓰고 있다"며 "약해진 유동성 측면에서 주식에 대한 선행 지표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0월 초순 12만6천달러를 넘은 이후 연일 하락했으며, 비트코인 이외의 다른 암호화폐 자산으로 약세 흐름이 확산했다.
톰 리는 다만, 머지않은 시기에 암호화폐 자산 가격은 반등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지난 몇 년간 비트코인을 보더라도 조정을 거친 뒤 회복했고, 바닥으로 떨어지는 것보다 바닥에서 상승하는 속도가 더 빨랐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이것은 모든 암호화폐 자산의 하락 뒤에 일어난 일인데, 크게 응축된 에너지가 있기 때문"이라며 "투자자들은 현재 일부 패닉 매도를 하기도 하지만, 매수자들은 계속 인내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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