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UPS(NYS:UPS)의 실적 부진을 이유로 '매수(Buy)'에서 '중립(Neutral)'으로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했다.

30일(미국 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UPS는 2분기에 매출과 이익 모두 작년 2분기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UPS의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55달러로 시장예상치인 1.56달러보다 다소 낮았다.

UPS는 거시경제 불확실성을 이유로 올해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 가이던스도 제공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관세 도입 여파로 중소기업(SMB) 배송량이 줄어 UPS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켄 호엑스터 BofA 애널리스트는 "예상보다 큰 중소기업 배송량 둔화와 불확실성 높은 전망, 비용 문제 등 복합적인 우려가 커져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마존 발주 물량도 상반기에 13% 감소한데 이어 하반기에는 30%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BofA는 UPS의 목표주가도 115달러에서 98달러로 낮췄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UPS는 4.03% 내린 87.1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UPS의 최근 주가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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