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미국 증권사 베어드는 유나이티드헬스(NYS:UNH) 주가가 향후 몇 달간 더 큰 압박을 받을 수 있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언더퍼폼(시장 수익률 하회)'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 주가도 114달러 낮춘 198달러로 제시했다.

31일(미국 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마이클 하 베어드 애널리스트는 최근 투자 노트에서 "당사의 위험 평가 분석을 살펴 보면 옵텀 헬스(Optum Health)에 대한 의구심이 있는데, 이번 2분기 실적에서 이게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가치 기반 진료(Value-Based Care) 부문의 장기 마진은 5%로 하향 조정됐으며 3년간 총 v28(환자분류 시스템) 기준으로 약 20%의 역풍이 예상된다고 그는 덧붙였다.

하 애널리스트는 옵텀 헬스 외의 다른 사업 부문도 예상보다 더 어려운 환경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UHC, 옵텀 인사이트, 옵텀RX 등 다양한 부문에서 내년 이익 개선 가능성을 기대했지만, 2분기 실적 발표 후 모든 사업 부문에서 예상보다 더 큰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유나이티드 헬스 그룹는 최근 2분기 실적발표에서 주당 순이익이 4.08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 6.80달러보다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4.48달러에 못 미치는 결과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유나이티드헬스는 전날보다 6.19% 내린 249.5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유나이티드헬스의 주가 흐름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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