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예진 기자 = 국제 금값이 5일(현지시간) 소폭 상승했다. 미국 서비스업 경기가 예상보다 부진한 데 따른 달러 약세가 금값에 상승 압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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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제공]

이날 낮 12시 30분 기준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GCZ5)은 전장 결제가(3,426.40달러) 대비 10.30달러(0.30%) 상승한 트로이온스(1ozt=31.10g)당 3,436.7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금값은 달러 약세에 상승 압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7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1로 전달 대비 0.7포인트 하락했다. 시장 전망치(51.5)도 밑돌았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99 안팎에서 움직이다 서비스업 PMI에 반응해 장중 98.671까지 밀리기도 했다.

RJO퓨처스의 밥 하버콘 수석 시장전략가는 "달러가 다소 약세를 보이면서 금값을 지지하고 있다"며 "특히 연준이 9월부터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여전히 금 가격을 떠받치는 주요 동력"이라고 진단했다.

은 가격은 지난 7월 3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멕스(COMEX)에서 9월 인도분 은 선물(SIU5)은 전장 결제가(37.328달러) 대비 0.492달러(1.32%) 상승한 트로이온스(1ozt=31.10g)당 37.8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하버콘 전략가는 "현재 금보다 은에 더 강세 전망을 갖고 있다"며 "은 가격이 40달러를 상향 돌파할 가능성이 있으며, 그렇게 되면 다음 목표치는 42달러 선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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