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평균 수출은 9.3%↑…반도체 12.0%↑·석유 19.4%↓
(세종=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올해 8월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은 9.3% 늘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번 달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은 147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3% 줄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7.0일)는 지난해 같은 기간(8.0일)과 비교해 하루 적다.
이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은 21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3% 늘었다.
주요 수출 품목을 살펴보면 반도체(12.0%), 선박(81.3%), 승용차(8.5%) 등은 증가했고, 석유제품(-19.4%), 무선통신기기(-4.5%)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베트남(4.1%), 대만(47.4%) 등에서는 수출이 늘어났지만, 중국(-10.0%), 미국(-14.2%), 유럽연합(-34.8%) 등에서는 줄었다.
중국, 미국, 베트남 등 수출 상위 3국의 비중은 44.8%를 기록했다.

수입은 159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6% 감소했다.
주요 수입 품목 중 무선통신기기는 8.0% 늘었다.
반면, 원유(-14.2%), 반도체(-8.4%), 가스(-29.5%), 석유제품(-1.7%) 등은 줄었다.
원유, 가스, 석탄 등 에너지 수입액은 17.7% 감소했다.
사우디아라비아(2.1%), 베트남(9.4%) 등에서는 수입이 증가했고, 중국(-11.1%), 미국(-18.7%), 유럽연합(-5.3%) 등은 감소했다.
수입이 수출을 웃돌면서 이 기간 무역수지는 12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jhpark6@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