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11일 서울외환시장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주로 1,380원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휴전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위험선호 심리에 힘을 실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15일 알래스카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대면 회담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참석해 3자 회담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유럽연합(EU)은 이번 협상에 유럽도 참석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하루 앞두고 있는 점은 달러화 흐름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미국 관세 여파로 7월 물가가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경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인하 기대가 약해질 수 있다고 예상됐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 9일 1,386.5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이는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4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89.60원)보다 0.70원 하락한 수준이다.

오늘 달러-원 예상 레인지는 1,381.00~1,393.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위험선호 심리가 나쁘지 않았는데 내일 나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경계심에 환율 움직임이 좀 제한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레인지인 1,360.00~1,390.00원대에서 상단에 있어 고점 인식 네고물량이 유입될 수 있다. 여름 휴가 기간이 좀 마무리된 만큼 상단보다 하단을 보고 있다.

예상 레인지 : 1,383.00~1,393.00원

◇ B증권 딜러

전거래일 종가기준 위아래 5원 안팎으로 움직일 것 같다. 환율 하락 압력은 좀 받을 것 같은데 그렇게 세게 움직이지 않을 것으로 본다. 이번주 CPI 때문에 보합권의 흐름이 예상된다. 미국과 러시아 정상회담은 휴전협상이 되면 원화 강세 요인이 될 수 있지만 결과가 나올 때까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본다.

예상 레인지 : 1,383.00~1,393.00원

◇ C은행 딜러

위험선호 회복과 외국인 주식순매수 재개 가능성을 고려했을 때 달러 매도가 우세할 것으로 본다. 1,390원을 전후로 수출 업체, 중공업체 고점 매도도 장중 하락 압력 확대 가능성을 높일 듯. 다만, 결제수요와 해외투자 환전 등 역내 달러 실수요는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본다.

예상 레인지 : 1,381.00~1,390.00원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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