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관세에 따른 인플레이션은 상승하고 있지만 아직 충격 수준의 증거는 없다며 7월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들은 증시 강세장의 논리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JP모건이 전망했다.

JP모건의 트레이딩 데스크는 11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우리는 이번 주 발표되는 거시지표인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 소매판매, 실업수당 청구 등이 여전히 강세 논리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본다"며 "기업 실적도 긍정적인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우리는 전술적으로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고 있지만, 아직 '인플레이션 쇼크'라는 증거는 없다"며 "2021년과 2022년에 봤던 것처럼 헤드라인 전년 대비 수치가 전월보다 0.5%포인트 상승하는 상황은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 상승이 더 점진적이라면 금리 인상 가능성이 현실적인 수준이 될 때까지 시장은 크게 동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JP모건은 CPI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올 수 있는 점은 핵심 위험 요소라며 시나리오별 예상 증시 흐름을 제시했다.
JP모건에 따르면 7월 미국 근원 CPI의 전월비 상승률이 0.40%를 웃돌 확률은 5%다. 이럴 경우 S&P500은 2~2.75%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이와 함께 7월 근원 CPI의 전월비 상승률이 ▲0.35~0.40%일 확률은 25%(S&P500은 0.75% 하락에서 0.25% 상승) ▲0.30~0.35%일 확률은 35%(S&P500은 보합이거나 최대 0.75% 상승) ▲0.25~0.30%일 확률은 30%(S&P500은 0.75~1.20% 상승) ▲0.25% 미만일 확률은 5%(S&P500은 1.5~2.0% 상승)로 JP모건은 추정했다.
JP모건은 7월 근원 CPI가 뜨겁게 나올 가능성은 작다며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는 전월 대비 상승률이 0.30~0.40% 사이인 경우라고 봤다.
JP모건은 "근원 CPI의 전년 대비 상승률이 3.0%가 아닌 4.0% 수준은 돼야 금리 인상이 설득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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