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톤브릿지벤처스·본엔젤스 리드, 누적 투자 유치액 330억

(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엔터테인먼트 테크 기업 빅크는 스톤브릿지벤처스 등 7개 기관투자자로부터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리즈A에서 180억 원을 유치한 빅크는 글로벌 엔터테크 플랫폼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누적 투자 유치액은 330억 원 이다.

빅크는 아티스트와 전 세계 팬을 연결하는 글로벌 최초의 '올인원 디지털 베뉴(All-in-one Digital Venue)'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주로 K-팝·컬처 콘서트를 중심으로 ▲티켓 예매 ▲AI 기반 라이브 스트리밍 ▲팬 인터랙션 서비스 ▲영상 OTT ▲글로벌 커머스 ▲팬 데이터 분석 등 공연·아티스트 IP의 온라인 수익화를 위한 핵심 서비스를 통합 제공한다.

특히 AI가 결합한 독보적인 라이브 기술, 200여개국 팬덤의 데이터 분석 능력까지 갖춘 것이 최대 강점이다.

현재까지 국내 대표 미디어사를 비롯해 K팝 뮤지션, K-아티스트 약 130여팀과의 제휴에 이어 최근에는 J팝, 월드 톱아티스트, 페스티벌 IP 분야까지 카테고리를 확대하며 성장 중이다.

이를 통해 주요 성과로 서비스 출시 2년 만에 224개국에 서비스 중이며, 누적 멤버십 가입자 수는 110만 명을 돌파했다.

이 가운데 약 80%가 해외 이용자로, 일본, 중화권, 북미권 중심의 글로벌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글로벌 팬덤 규모와 매출 성장 면에서 이례적인 빠른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는 빅크 멤버십 유저 수는 13배 증가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평균 매출이 약 5배로 빠르게 성장, 지난 6분기 연속 분기 성장률이 평균 48%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4월에 시작된 180억 원 규모의 시리즈A는 스톤브릿지벤처스,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가 리드했다. 넥스트랜스, 나우아이비캐피탈, 하나벤처스, IBK, 알로이스벤쳐스가 참여했다.

이종현 스톤브릿지벤처스 상무는 "전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K-엔터 시장에서 빅크의 '올인원 디지털 베뉴'는 단순한 플랫폼을 넘어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경계를 허무는 차세대 엔터테크 표준이 될 것"이라며 "이번 투자가 글로벌 시장 판도를 바꾸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yby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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