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비서실장, 장관급 등 인선 발표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장관급 등에 대한 인사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8.13 hihong@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온다예 기자 =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과 관련, "피하거나 늦춰가야 한다고 해서 답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절차대로 밟아서 가야 한다"고 말했다.

강 비서실장은 1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강행 처리를 예고한 노란봉투법을 두고 야당과 경제계의 반발이 심하다는 지적에 대해 "노란봉투법은 대한민국이 가보진 못했지만 가야할 길이라고 인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업도 조금씩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도 했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에 대해선, "국민들이 걱정하고 있다는 뜻으로 잘 알고 있고 저희가 분발해야 한다는 마음을 다잡는 계기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지율이) 올랐다고 자만하지 말고 떨어졌다고 위축되지 않고 겸허하게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선 "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공급 방안을 조속히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강 비서실장은 "부동산 정책은 정부의 책임있는 사람들의 말에 예민하게 반응한다. 잘못 만지면 다른 쪽으로 튈 수 있다"며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이어 "부동산 대책에 대해선 (금융위원회 등과) 서로 컨센서스가 형성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앞서 강 비서실장은 전날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가계부채 동향, 부동산 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주택공급 방안을 포함하는 고강도 대책 시행도 사전에 검토하라"고 주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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