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하는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8.21 pdj6635@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최근 코스피가 3,100선까지 후퇴한 것을 두고 "정부에 대한 신뢰가 무너졌기 때문"이라며 비판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재명 정권 출범 두 달 만에 우리 증시는 코스피 5,000은 커녕 3,100이 위태로운 상황까지 떨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부에 대한 신뢰가 무너졌다"며 "법인세 인상, 주식 양도세 대주주 요건 강화 등 반시장적인 세제 개편, 간·쓸개 다 빼준 굴욕적인 관세협상, 대한민국 제조업을 위기로 내모는 불법파업조장법 강행 추진, 이재명 정권의 초지일관한 반시장·반기업 행보가 시장을 무너뜨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런데도 정부는 뭘 하는지 모르겠다. 지지율 하락 국면 전환을 위해 야당탄압, 정치보복 궁리만 하는 것 같다"며 "야당을 때려 잡는다고 경제가 살아나나"라고 꼬집었다.

송 비대위원장은 "전 정권을 트집잡아서, 전직 대통령을 망신줘서 민생이 살아나는가. 아무리 본인들의 무능을 은폐하기 위해 야당 탄압, 정치 보복에 몰두한다 해도 진실은 감출 수 없는 것"이라며 "이토록 무능하고 부패한 정부·여당이 국정을 정상적으로 운영하도록 하려면 결국 우리 야당이 바로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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