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강자 삼성운용은 6위로 밀려…주식시장 노출도 따라 희비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올해 2분기 코스피가 24% 가까이 급등하면서 자산운용사들의 실적이 일제히 개선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압도적인 이익을 재증명했고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과 브이아이피(VIP)자산운용 등 강소 운용사들도 두각을 나타냈다. 반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1위인 삼성자산운용은 6위로 밀려났다.
19일 각 자산운용사 공시 등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분기에만 1천856억 원의 압도적인 순이익으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는 2위 운용사의 두 배가 넘는 규모로, 독주 체제를 공고히 했다. 그 뒤를 이어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787억 원)과 KB자산운용(565억 원)이 각각 2, 3위에 올랐다. 브이아이피자산운용은 372억 원의 순이익으로 4위를 차지했으며, 부동산 전문 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291억 원)이 5위를 기록했다.
◇'알짜배기' 증명한 한투밸류·VIP…직원 1인당 12억 벌었다
시장의 관심은 중소형 마이다스 온라인카지노 벳엔드사에 쏠렸다. 일부 중소형 마이다스 온라인카지노 벳엔드사들은 직원 수 대비 월등한 수익성을 보이며 규모의 한계를 뛰어넘는 저력을 과시했다.
2위에 오른 한국투자밸류자산마이다스 온라인카지노 벳엔드이 대표적이다. 국내 직원 62명으로 2분기에 787억 원을 벌어들여, 직원 1인당 순이익이 무려 12억7천만 원에 달했다. 이는 자기자본으로 직접 투자한 부문에서 거둔 대규모 이익 덕분이다.
가치투자의 명가 브이아이피(VIP)자산운용 역시 2분기 순이익 전체 4위에 오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2분기 순이익이 62% 급증한 가운데, 직원 52명으로 1인당 7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창출했다. 운용자산(AUM)이 3개월 만에 2조 원 가까이 불어난 데다 국내 증시 급등이 더해져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헤지펀드 명가 타임폴리오도 직원 99명으로 239억원(8위)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ETF 1위 삼성마이다스 온라인카지노 벳엔드은 상대적 부진
반면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절대강자인 삼성자산운용의 성적표는 다소 아쉬웠다. 2분기 순이익은 289억 원으로 전체 6위에 머물렀다.
특히 국내 직원 475명을 감안하면 직원 1인당 순이익은 6천만 원수준으로, 1인당 12억 원 이상을 번 한국투자밸류자산마이다스 온라인카지노 벳엔드에 크게 못 미쳤다. 'KODEX'라는 막강한 브랜드를 통해 안정적인 수수료 수익은 거뒀지만 증시 상승기에도 폭발적인 이익 성장세를 보여주지 못했다.
이 밖에 가장 극적인 턴어라운드를 선보인 곳은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이었다. 1분기 323억 원에 달했던 증권평가손실이 2분기 35억 원의 평가이익으로 전환되면서 223억 원의 순손실을 67억 원의 순이익으로 되돌리는 데 성공했다.
부동산 등 대체투자 전문 운용사들의 희비도 엇갈렸다. 이지스자산운용은 291억 원의 높은 순이익으로 전체 5위에 오르며 차별화된 성과를 보인 반면, 마스턴투자운용은 1분기 흑자에서 2분기 46억 원의 적자로 돌아섰다.
한 증권업계 전문가는 "2분기 실적은 주식 시장에 얼마나 노출되었느냐에 따라 차별화됐다"면서도 "다만 펀드 수수료 외에 자기자본 투자로 얻은 이익은 시장이 하락하면 그만큼 다시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은 유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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