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일본 경제가 2분기(4~6월)에 시장 예상보다 더 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달러-엔 환율 변동 추이
(인포맥스 제공)

15일 일본 내각부는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물가 변동 영향을 제외한 실질 기준으로 연율 1.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0.4% 증가할 것이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돈 것이다.

전기 대비로는 0.3% 증가해 역시 예상치 0.1% 증가를 웃돌았다.

GDP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민간소비는 전 분기 대비 0.2% 증가했고, 자본 투자는 1.3% 증가했다.

수출은 2.0% 증가했으며, 특히 전자부품과 장치의 증가가 크게 늘었다.

2분기 GDP가 시장 예상을 웃돈 것은 특히 수출 호조의 영향 덕분으로 풀이된다. 수출에서 수입을 제한 순수출은 2분기 GDP에 0.3p 기여했다. 지난 1분기에는 마이너스(-) 0.8p였다.

미국의 관세 부과에도 일본의 주요 수출품인 자동차의 경우 업체들이 관세 인상분을 자체 흡수하면서 수출이 타격을 받지는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동시에 발표된 1분기 실질 GDP 확정치는 전 분기보다 0.1% 증가한 것으로 수정되며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전환됐다. 이로써 일본경제는 5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했다.

달러-엔 환율은 지표 발표 직후 큰 변동성을 나타내지 않았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시세(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전 9시 5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04% 하락한 147.678엔에 거래됐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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