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세제·금융 등 총동원해 세계 1등 제품·서비스 개발 지원"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글로벌 10개 내외의 선진 국가들과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추격경제에 맞게 설계된 우리의 모든 국가 시스템을 초혁신 선도경제형으로 대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국가경쟁력은 세계 1등 제품과 서비스를 몇 개나 만들어내고 있는지에 달려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 부총리는 "정부는 구체적인 초혁신 핵심기술 아이템을 목표로 설정하고, 재정·세제·금융·인력·입지·규제완화 등 국가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세계 1등 제품과 서비스 개발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를 위해 인공지능(AI) 대전환과 초혁신경제 분야에서 30대 선도 프로젝트를 선정해 올해 하반기부터 즉시 추진하겠다"며 "기업이 중심에 서고 정부, 대학과 연구기관, 온 국민이 총력으로 힘을 모아 단기간 내 반드시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AI 대전환은 인구 충격에 따른 성장 하락을 반전시킬 유일한 돌파구"라며 "이러한 노력을 통해 AI 3대 강국, 잠재성장률 3%, 국력 세계 5강, 국가발전과 국민행복이 선순환하는 위대한 대한민국을 건설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한국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생산연령인구 감소, 투자 위축, 생산성 정체로 잠재성장률이 빠르게 하락하는 가운데 실제 경기는 잠재성장률에도 못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중국의 추격으로 기존 주력 산업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며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은 지체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구 부총리는 "우리 경제를 떠받칠 산업을 찾기 어려운 절박한 상황"이라며 "세계 무역질서가 자국 우선, 보호주의로 근본적으로 변화하며 중소기업은 물론 대기업도 비상 상황에 처했다"고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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