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정부와 카카오[035720] 등 IT 기업이 인공지능(AI) 발전을 위한 국정과제 실행에 속도를 높인다.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카카오, 네이버[035420]클라우드, NHN클라우드 등 각 사 대표이사,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29일 'AI 고속도로 협약식'을 개최했다.
'AI 고속도로'는 정부가 추진하는 국정 과제로 인공지능(AI) 산업 육성과 AI 기술의 사회 전반 확산을 목표로 하는 국가 프로젝트를 일컫는다.
카카오데이터센터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서 정부와 각 기업은 첨단 GPU(Graphic Processing Unit) 구축과 국내 AI 컴퓨팅 인프라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차질 없는 GPU 확보와 'GPU 통합지원 플랫폼' 구축, 12월 산학연 등 착수 계획 등에 대해 업계와 긴밀히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
카카오는 카카오데이터센터 안산에서 이뤄지는 대학과 협력을 통한 AI 데이터센터 구축, 지역 인근 주민 대상 AI 데이터 개방 사례 등에 대해 소개했다.
배경훈 장관은 AI 고속도로 구축의 핵심인 첨단 GPU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배 장관은 "내년도 GPU 확보 예산도 비중 있게 포함해 예산안을 제출할 예정"이라며 "새로운 국가 AI 컴퓨팅 센터 추진 방향도 조만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배 장관은 "국내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가속하기 위해 특별법 제정 등 법적 기반 마련도 적극 강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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