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및 독립국가연합(CIS) 경쟁당국과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중구 신라호텔 서울에서 열린 이번 협의회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아세안 5개국과 아제르바이젠 등 CIS 2개국의 경쟁당국 고위 인사들이 참석했다.
안병훈 공정위 조사관리관은 이날 개회사에서 "경쟁주창은 경쟁법 집행만큼이나 중요한 경쟁 당국의 핵심 기능으로, 공정하고 효율적인 시장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 경쟁주창 분야에서의 국제협력을 통한 성공 경험 공유 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몽골, 태국, 필리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쟁분과가 참여해 경쟁주창과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두 번째 세션에서는 아제르바이젠, 인도네시아, 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5개국이 최근 주요 경쟁법 집행 동향 및 정책 변화를 공유했다.
황원철 공정위 상임위원은 '최근 주요 경쟁법 동향·정책 동향'을 주제로, 유튜브 동의의결 개시 등 최근 심의·의결 사례와 더불어 시장 질서 구축을 위한 공정위의 정책 방향 등을 소개했다.
공정위는 "그간 기술지원 사업 중심의 실무자 중심 교류에서 나아가 이번 협의회와 같은 고위급 대화 채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아세안 및 CIS 지역 경쟁당국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아시아 지역에서 중추적인 경쟁당국으로서의 위상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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