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일본 집권당인 자민당이 오는 10월 4일 총재선거를 실시할 예정이다.

9일(현지시간) 아사히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자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시바 시게루 총리의 후임을 뽑기 위해 다음 달 4일 자민당 총재선거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투표에 앞서 9월 22일부터 12일간의 선거 운동이 시작된다.
이번 선거는 자민당 의원들뿐만 아니라 일반 당원 모두가 투표에 참여하는 '풀 스펙' 방식으로 이뤄진다.
전국의 당원이 직접 참여하기 때문에 다양한 의견이 반영된다는 장점이 있다. 총리가 임기 중간에 사임했을 때 풀 스펙 방식의 선거를 채택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자민당은 지난해 10월 중의원선거와 올해 7월 참의원 선거에서 연속 패배하면서 가능한 당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형태의 선거방식을 채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총재 선거 이후, 임시 국회에서 지명 받으면 새 총리가 뽑힌다. 국회에서 새 총리가 선출되기까지는 앞으로 약 1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선거 일정이 가시화하면서 후보들의 입후보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의 극우 성향 여성 정치인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과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부 장관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그밖에 모테기 도시미쓰 전 자민당 간사장이 입후보 의사를 밝혔고,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도 출마를 결심했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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