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이스라엘이 9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인 하마스의 고위 관계자를 겨냥, 카타르 수도인 도하를 폭격하면서 중동 불안이 고조되자 미국 석유기업의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카타르 도하 이스라엘 공습 현장에서 비행하고 있는 헬리콥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인포맥스 종목현재가(화면번호 7219)를 보면 이날 오전 11시 51분 현재 뉴욕장에서 엑손모빌(NYS:XOM)의 주가는 전장 마감 가격 대비 1.52% 상승했다.

셰브런(NYS:CVX)의 주가는 1.23%, 코노코필립스(NYS:COP)는 1.76%, 발레로 에너지(NYS:VLO)는 2.10% 각각 올랐다.

국제유가는 중동 불안 반영해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장중 배럴당 63.63달러까지 올랐다. 현재는 상승 폭을 상당 부분 반납한 상황이다.

이스라엘군(IDF)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고위 지도부를 겨냥한 정밀 타격을 위해 도하 일부 지역을 공격했다고 인정했다.

IDF는 성명에서 "수년간 (타격 대상인) 하마스 지도부 구성원은 테러 조직의 작전을 주도했으며, 10월 7일 잔혹한 학살에 대한 직접 책임이 있고, 이스라엘에 대한 전쟁을 기획·관리했다"고 했다.

카타르는 반발하고 있다. 카타르 외무부는 성명에서 "이스라엘의 비겁한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국제법과 국제규범을 노골적으로 위반하는 이 범죄적인 공격은 카타르의 안보에 심각한 위협을 가한다"고 규탄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주요 국가도 이스라엘의 행위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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