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인하 속도 가속 기대…불확실성이던 대주주 양도세 기대 선반영"

(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주식시장에서 기대하는 정책들이 모두 현실화할 경우 내년 상반기 코스피가 3,700까지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대주주 양도세 과세 기준 완화, 상법개정안,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이) 잘 풀린다면 내년 상반기까지 코스피 목표치는 3,700"이라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지난 7월 31일 기록한 연고점인 3,288.26을 뚫고 3,300대에 진입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 금리인하 속도감이 빨라질 거라는 기대와 국내에서 불확실성 요인이었던 대주주 양도세 기준이 50억원으로 상향할 거라는 기대를 선반영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오늘 코스피를 끌어올린 재료들이 앞으로도 계속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원화 강세도 코스피를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미국이 금리 인하를 하면 한국도 금리 인하 여력이 생긴다. 지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나왔던 두 가지 얘기 중 하나가 미국이 금리 인하를 안 했는데 한국이 선제적으로 해서 한-미 금리 차이가 벌어지는 게 부담이라는 것이었다"며 "금리 차이가 좁혀지면 원화 약세 요인"이라고 말했다.

hrs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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