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은 10일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언급한 재정 관련 일부 수치에서 틀린 게 발견됐다며 즉각적인 시정을 요구했다.
안 의원은 이날 "송 원내대표는 내년 아동수당 예산이 35조8천억원이라고 언급했지만, 실제 편성된 아동수당 예산은 2조5천억원"이라며 "35조8천억원은 저출생 극복을 위해 반영된 전체 예산을 잘못 인용한 듯 싶다"고 밝혔다.
이어 "농어촌 기본소득 예산이 11조5천억원이라는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며 "실제 농어촌 기본소득 예산은 2천억원이며, 언급된 11조5천억원은 전체 농어촌 지원 예산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또 "지역사랑상품권 지원 예산 역시 25조8천억원으로 발언했지만, 이는 정부로부터 할인 비용을 지원받는 상품권 총량"이라며 "실제 정부 예산은 25조8천억원의 상품권을 3~7% 할인해 주는 데 소요되는 비용인 1조1천억원이 맞다"고 바로잡았다.
안 의원은 "국가 재정 운용을 우려하는 점은 존중하나, 그 우려가 사실에 기반해야 설득력이 있다"며 "팩트체크없이 수치를 인용하는 것은 국민들의 불신만 키울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재정에 관한 발언은 정확성이 담보돼야 한다"며 "국민들의 오해가 없도록 신속한 교정 조치를 취해줄 것"을 당부했다.
d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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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다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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