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유나이티드헬스그룹(NYS:UNH) 주가가 최근 30% 이상 올랐으나 이 주식에 투자한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아직 수익을 냈는지는 불확실하다고 CNBC가 13일(미국 현지시각) 보도했다.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난 4~6월 사이 500만 주 이상을 매입했다는 사실을 공개한 뒤 271달러였던 유나이티드 헬스 주가는 352달러로 올라 약 30% 급등했다.

버크셔 해서웨이가 유나이티드헬스를 매입한 시점은 명확하지 않다.

버크셔 해서웨이가 만약 2분기 중 저가인 248.88달러에 매수했다면 42%의 수익이 가능하지만, 고가인 606.36달러에 샀다면 42% 손실이라는 계산이 가능하다.

CNBC의 추산에 따르면, 버크셔가 매수했을 당시 든 비용은 19억 달러인데, 현재 버크셔가 가진 지분의 평가액은 약 18억 달러로 약 8% 가량 낮다.

CNBC는 버크셔의 실제 매입 가격은 2분기 초에 나타났던 유나헬의 하락 구간일 가능성이 높지만 아직 손실 가능성 존재한다고 CNBC는 추정했다.

당시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은 미국 정부의 지원 축소와 의료비 급등, 브라이언 톰슨 최고경영자(CEO)의 총격 피살사건 등 악재가 겹친 데다 4월 발표한 실적 부진까지 겹쳐 주가가 급락했다.

월가 일각에선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의 최악은 지나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모건스탠리는 유나이티드헬스그룹 경영진 미팅 후 "턴어라운드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며 목표가를 325달러에서 395달러로 상향조정했다.

CNBC의 프로그램 진행자 짐 크레이머는 "조사받는 기업은 선호하지 않지만, 최악이 끝났다고 보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의 주봉 차트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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