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슬기 기자 = 금융감독원 직원들이 17년 만에 국회 앞에서 장외 집회를 하며 금융감독체계 개편에 대한 반대 투쟁에 나섰다.

이들은 정부 조직개편 방안에 따른 입법 대응 태스크포스(TF) 운영 중단도 촉구하는 등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비대위와 금감원 직원들은 18일 오후 12시 여의도 국회 앞에서 장외집회를 열었다.

금감원 직원들의 국회 앞 시위는 2008년 당시 온라인카지노 불법 유니88감독기구 개정 반대 집회 이후 17년 만이다.

금감원 직원들은 검은색 옷에 빨간 띠를 두르고 '금소원 분리 결사 반대', '금감원 독립성 보장하라' 등이 적힌 손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이 자리에는 집회 측 추산 1천100여 명이 참석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민국·김재섭 의원도 자리했다.

비대위는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온라인카지노 불법 유니88정책과 온라인카지노 불법 유니88감독의 분리, 온라인카지노 불법 유니88소비자 보호 강화는 그럴싸한 구호이자 껍데기"라며 "실상은 기관장 자리 나눠먹기를 위한 금감원 해체이며 공공기관 지정이라는 목줄을 채워 온라인카지노 불법 유니88감독을 온라인카지노 불법 유니88정책에 더 예속시키려는 획책"이라고 비판했다.

비대위는 금소원 분리와 관련해선 "건전성 감독, 영업행위 감독 및 온라인카지노 불법 유니88소비자 보호를 인위적으로 분절해 온라인카지노 불법 유니88소비자 보호는 오히려 약화시킨다"고 했다.

금감원 공공기관 지정을 두고는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고 금융회사의 건전성을 확보해야 할 금융감독은 재정경제부의 경기활성화, 금융산업 육성을 위한 부속품으로 전락하게 된다"며 IMF 외환위기 전 실패한 체계로 퇴보하는 것이라고 했다.

비대위는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서는 금감원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달라고 요청했다.

또 공청회 등 공론화 과정을 비롯해 국회에 금감원장 인사청문 대상 추가, 금감원의 온라인카지노 불법 유니88소비자보호 업무성과 평과 등을 요구했다.

비대위는 전날에는 성명서를 내고 금감원 내 조직개편 입법대응 태스크포스(TF) 중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임원과 부서장에게 TF운영을 중단하고 직원들에게 관련 업무지시도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비대위는 "금융소비자보호원 신설은 금융소비자 보호 기능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개악으로서 금감원 전체 직원의 의사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라며 "TF를 계속 운영한다면 허울뿐인 금융감독체계 개편에 동조하고 금융소비자 보호를 적극 포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sg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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