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국제 금값이 1% 넘게 하락했다.

미국의 주간 고용지표 호조에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정책금리 인하 기대감이 옅어졌기 때문이다.
18일(현지시간) 오후 12시 30분 기준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GCZ5)은 전장 결제가(3,717.80달러) 대비 40.90달러(1.10%) 내린 트로이온스(1ozt=31.10g)당 3,676.9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금값은 뉴욕장 들어 미국의 주간 고용지표에 반응하며 약세 압력을 받았다.
이날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3일로 끝난 한 주 동안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23만1천건으로 나타났다.
전주 대비 3만3천건 감소했다. 전주 수치(26만3천→26만4천건)는 1천건 늘었다. 시장 전망치(24만건)는 밑돌았다.
하이 프리퀀시 이코노믹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칼 와인버그는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여전히 매우 낮은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면서 "이는 경기 침체를 시사하기에는 턱 없이 부족한 수치"라고 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전날 발언도 금값에 약세 압력을 줬다. 그는 '빅컷'(금리 50bp)에 대해서는 "광범위한 지지가 전혀 없었다"고 전했다. 또 관세발(發)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도 우려했다.
재너 매탈스의 부사장인 피터 그랜트는 "금리 인하가 리스크 관리 조치라는 파월의 발언을 두고 일부 혼란이 있었고, 이러한 불확실성이 차익 실현을 부추겼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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