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400원선을 고점으로 인식하던 레인지 장세를 깨고 상승하면서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환율 저항선이 높아질 것으로예상하고 있다.

25일 연합인포맥스 일별 거래종합(화면번호 2150)에 따르면 달러-원 환율은 전일 야간 연장거래에서 1,405.50원으로 고점을 높였고, 이날 정규장에서도 1,400원대로 진입했다.
이는 지난 8월 1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달러-원 환율은 야간 연장거래에서 지난 8월 22일 이후 처음으로 1,400원선을 터치했다.
그동안 1,370~1,400원선을 상하단으로 레인지 장세를 유지하던 흐름에서 상단이 뚫리면서 달러 강세 기대가 커졌다.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2달러-원 환율의 상단이 1차로 1,408.00~1,410원선, 2차로 1,420원선 부근으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 은행 온라인카지노 벌금 유니벳딜러는 "국내 변수만으로 환율이 오른 것이 아니고, 전반적으로 글로벌 달러 강세와 함께 오른 거라 온라인카지노 벌금 유니벳당국이 강하게 막기도 어려운 수준"이라며 "1,400원선에서 결제수요가 들어왔던 점을 고려하면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강하게 쏟아지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레인지 장세가 뚫리면서 환율이 1,400원선 위로 오른 만큼 저항선이던 레벨이 지지선으로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은행 온라인카지노 벌금 유니벳딜러는 "1차 저항선은 1,408원선 정도로 높아질 것"이라면서 "뉴욕장에서 미국 경제지표가 잘 안나오면 되돌림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이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을 만나 우리 온라인카지노 벌금 유니벳시장에 관해 설명했다는 소식이 있지만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이 불발되면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달러-원 환율 상단이 1,420원선 부근으로 높아질 가능성도 열려있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400원선 빅피겨가 돌파된 만큼 다음 유의미한 상단은 1,420원"이라며 "다만, 하반기 적정 환율 추정 레인지 상단에 근접해 가면서 향후 당국 개입 경계와 레벨 부담, 네고 유입 등으로 추가 상승 속도는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원화가 대내외 약세 압력을 동시에 받고 있다"며 대내적으로는 대미투자 협상을 둘러싼 불안감이, 대외적으로는 시장에 보수적인 가이던스를 제공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이 강달러 압력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애널리스트는 "대미 투자가 단기간에 집행될 경우 외화 유출이 급격하게 확대되며 적정환율 수준이 100원 이상 상승할 것"이라고 봤다.
아울러 단기적으로 환율 상방 압력이 진정될 수 있는 트리거로 오는 26일 발표되는 미국 8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긴 연휴를 앞둔 월말, 분기말 네고물량, 내달 3일 발표될 미국 고용보고서 등이 꼽혔다.
문 애널리스트는 "대미 투자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당분간 환율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어떤 합의가 도출되더라도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한국 경제는 부정적 압력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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