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글로벌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시장 투자의 장애물로 여겨져 온 외환거래 시간 제한을 완전히 없애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열린 '한국경제설명회(IR) 투자 서밋'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느끼는 불편함을 해소할 것"이라며 "외국환 거래 시장도 시간 제한이 있는데 거의 없애는 방향으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외국인 투자의 불편함이 없도록 필요한 조치를 충분히 할 생각"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밋에 참석한 헨리 페르난데스 MSCI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페르난데스 회장을 향해 "매우 아쉬운 것은 아직 MSCI에 대한민국이 편입되지 못한 것"이라며 "혹시 MSCI 회장님 오셨느냐"고 물으며 웃었다.

서밋 현장에 있었던 참석자들 사이에서 웃음소리가 커지자 이 대통령은 "잘 부탁드린다"며 페르난데스 회장을 향해 재차 웃음을 지어 보였다.

이 대통령은 "MSCI에 편입되지 못한 것은 우리의 준비가 부족했기 때문"이라며 "핵심은 역외환 거래 시장 문제라고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아주 빠른 시간 내 저희가 이를 해결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 7월 연내 MSCI 선진시장 편입을 위한 종합 로드맵을 수립·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MSCI는 매년 6월 국가를 선진·신흥·프론티어 시장으로 분류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올해 평가에서도 시장 접근성 부족을 이유로 신흥시장으로 분류됐다.

이에 정부는 한국은행과 주요 금융회사들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MSCI 선진시장 편입을 추진 중이다.

종합 로드맵에는 MSCI 선진시장 편입을 위한 외환 거래, 투자 제도, 시장 인프라 등 전반적인 영역에 대한 전향적인 개선 과제가 담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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