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서 경제행보 끝으로 서울 귀국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미국을 찾은 이재명 대통령이 글로벌 경제의 중심인 뉴욕에서 '코리아 프리미엄' 전파로 순방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이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오전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찾아 타종 행사에 참여한다.

이후 '한국경제설명회(IR) 투자 서밋'을 직접 주재하면서 12·3 비상계엄 이후 위축됐던 한국 경제가 다시 회복세로 돌아섰다는 점을 강조하고,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을 통해 증시가 활황 국면으로 전개되는 등 더 이상 '디스카운트'가 아닌 '프리미엄' 국가로 전환됐다는 점을 부각시킬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러한 '상황 변경'을 고려해 한국 시장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더 많은 관심과 투자가 이뤄지길 기대한다는 메시지도 발신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행사에는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회장을 비롯한 뉴욕 월스트리트의 거물급 금융인 20여명이 참석한다.

우리 정부와 기관에서는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함께한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 등 국내 대형 금융사 최고경영자(CEO)들도 참석한다.

대통령실은 이번 행사가 정부의 자본시장 정책에 대한 국제적인 신뢰를 확장·강화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되는 동시에 최근 주식시장 상승 흐름에도 긍정적인 기회 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 대통령이 대선 시절부터 '코스피 5천시대'를 공언해 온 데다, 주식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식의 정책적 개선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에게 '코리아 프리미엄'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투자 서밋을 끝으로 3박 5일간의 방미 일정을 마무리하고 서울로 귀국한다.

브리핑하는 김용범 정책실장
(뉴욕=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 면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9.25 xy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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