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날 정부 전산시스템이 있는 마이다스 온라인카지노 벳엔드에서 무정전·전원 장치(UPS)용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가 발생해 정부 전산 서비스가 대규모로 마비됐다. 2025.9.27 nowwego@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정부 업무시스템이 무더기 중단된 것과 관련,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을 향해 "셧다운 사태 수습 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송 원내대표는 27일 페이스북에 "작은 불씨 하나에 국가기능 전체가 먹통이 되는 일이 'IT강국' 대한민국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인지 참담하기 그지없다"고 밝혔다.
그는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우선 사태 수습에 최선을 다 하되, 수습이 마무리되는대로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퇴하길 바란다"며 "이재명 대통령은 국민들 앞에 나와서 이번 사태의 원인과 전말, 책임에 대해 소상히 밝히길 바란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은 2023년 11월 새올 지방행정정보시스템과 정부24 민원서비스의 중단 사태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사과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경질을 요구한 바 있다"며 "이번 사태는 전국 647개 정부서비스가 중단된 것으로, 2023년 2개 서비스의 중단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규모가 큰 재난급 참사"라고 지적했다.
송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행안위 차원에서 대전 화재 현장을 방문하여 현장점검에 나설 예정"이라며 "이번 국가전산망 셧다운 사태의 진상규명과 향후 재발방지 대책마련을 위해 국회 현안질의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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