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재정 정보 인프라 복구 긴급점검

국세청 "국세행정시스템 영향 無…상황 종료까지 비상대응체계"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출처 : 기획재정부]

(세종=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기획재정부는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디브레인)과 열린재정, e나라재산, 국세외 수입포탈 등 주요 대민 시스템이 28일 오후 4시부터 정상 작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이러한 재정정보 인프라 복구 현황을 점검했다.

정부 인증서(GPKI), 내부 결재시스템은 정상화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디브레인의 자체 이중인증 시스템과 자체 결재 시스템을 통해 처리가 가능하도록 조처됐다.

이에 기재부는 월말 국고금 수납, 자금이체 등 재정정보시스템의 모든 기능은 원활히 수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재정정보원장은 "각 기관과 시스템 이용자들의 사용 편의성을 위해 해당 내용을 적극 안내하고 있다"며 "주말에도 운영하는 디브레인 고객상담센터는 내일부터 8시부터 19시까지 2시간 추가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대국민 홈페이지 등은 아직 접속 불가능한 상태로, 향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과 협조해 빠른 시일 내에 복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6일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기재부를 비롯한 주요 경제부처 전산망이 마비됐다.

한편, 국세청도 이날 홈택스, 국세청 누리집, 세정업무 포털 등 소관 국세행정시스템 전반에 대해 긴급 점검에 나섰으며, 현재까지 화재로 인한 문제는 없다고 전했다.

국세청은 "상황 종료 시까지 위기대응반 구성 등 비상대응체계를 운영하고 홈택스 및 정부 시스템 복구상황을 모니터링해 국민 불편사항 발견 시 즉각 조치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jhpark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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