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달보다 24억9천만달러 증가

증권사 예탁금·기업 경상대금 수취로 달러예금 22억4천만달러↑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거주자 외화예금이 한 달 만에 큰 폭 증가했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은 전달보다 24억9천만달러 증가한 1천76억4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3년 1월 말의 1천92억5천만달러 이후 2년 7개월 만에 가장 많다.

달러화와 기업예금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달러화 예금은 증권사 투자자 예탁금 증가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영향에 전달보다 22억4천만달러 늘었다.

엔화 예금은 일부 기업의 보유자산 처분에 따른 자금 유입으로 2억9천만달러 증가했다. 유로화 예금은 경상대금 수취로 6천만달러 증가했다.

위안화 예금은 경상대금 지급에 6천만달러 감소했다.

주체별로 보면 기업예금이 25억4천만달러 늘었고, 개인예금은 4천만달러 감소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에서 27억3천만달러 증가했지만, 외은 지점은 2억4천만달러 줄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뿐만 아니라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한 외국 기업의 예금을 포함한 개념이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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