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야간 연장거래 시간대에 한때 1,410원선을 상향 돌파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1시 현재 전일 대비 12.30원 오른 1,409.0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400.60원에 정규장 거래를 마쳤다. 지난 8월21일(1,398.40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런던장 시간대에 달러-원은 위험 회피 심리 속에서 오름폭을 차츰 넓혀갔다.
오후 9시30분께는 미국의 올해 2분기(4~6월)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약 2년 만에 최대 폭으로 성장한 것으로 '깜짝' 발표됐다.
이에 달러-원은 글로벌 달러 강세에 따른 상승 압력을 받았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계절 조정 기준 2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는 전기 대비 연율로 3.8% 급증했다. 이는 전분기(-0.6%) 대비 큰 폭으로 반등한 것이다.
이에 달러-원은 야간 연장거래 시간대에 한때 1,411.0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이는 지난 5월15일(1,412.10원) 고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달러 강세에 엔화·위안화 등 기타 아시아 통화들도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달러 인덱스는 98.30대로 뛰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0.572엔 오른 149.434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50달러 하락한 1.1684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395위안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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