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국제 금 가격이 1% 가까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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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시장 기대에 부합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정책금리 인하 기대감이 되살아났기 때문이다.

26일(현지시간) 오후 12시 30분 기준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GCZ5)은 전장 결제가(3,771.10달러) 대비 33.50달러(0.89%) 오른 트로이온스(1ozt=31.10g)당 3,804.6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8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달 대비 0.3%,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7% 올랐다. 근원 PCE 가격지수는 각각 0.2%, 2.9%였다. 모두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결과다.

독립 금속 트레이더인 타이 웡은 "월간 PCE 지표는 예상과 일치했지만, 개인소득과 지출은 예상보다 0.1%포인트 높게 나왔다"면서도 "연준이 10월 회의에서 또 한 번 신중하게 금리를 인하하는 것을 막지는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금리 인하 기대감을 반영하며 98.2 수준까지 내려왔다.

금은 달러로 거래되는 만큼, 달러가 약세를 보일수록 달러를 제외한 주요 통화를 보유한 투자자는 금 가격을 상대적으로 싸게 느끼게 된다. 이는 수요가 늘어나는 요인이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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